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
▲미국 내에서 진단 받은 첫 에볼라 환자 토마스 에릭 던컨(42). 그가 8일(현지시간) 사망했다고 댈러스 병원 측이 밝혔다.AP뉴시스
미국 내 첫 에볼라 사망자가 나왔다는 소식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호주에서도 에볼라 의심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국영 ABC방송 등 호주 언론은 9일(이하 현지시간) 케언즈에 사는 간호사 수 엘런 코바치(57)가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으로 의심되는 증세를 보여 케언즈 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퀸즐랜드주 보건당국의 재닛 영 박사는 "코바치가 시에라리온에서 돌아온 뒤 자택에서 격리 생활을 해왔으며 이날 오전 본인이 직접 보건당국에 전화를 걸어 37.6도의 미열이 있다고 신고한 뒤 입원했다"고 말했다.
코바치는 오후 1시께 케언즈 병원에 입원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혈액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 결과는 이날 밤이나 다음날 오전 나올 예정이다.
이같은 내용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 사망 이어 호주까지" "충격적이다"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 사망에 호주까지 환자가 발생하면 안전지역은 없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