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1일 한진해운에 대해 맥쿼리 코리아 오퍼튜니티즈 운용(MKOF)과의 터미널 사업 제휴는 주가에 중립적 요소라고 분석했다.
한진해운은 전날 호주 맥쿼리 은행의 자회사인 MKOF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일본 도쿄 등 6개 해외 전용터미널의 시설 및 운영에 관한 전략적인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익찬 대우증권 연구원은 "MKOF와의 전략적 제휴는 한진해운이 이미 영위하던 사업이고, MKOF로부터 유치한 1600억원과 MKOF에 배분될 터미널 사업의 가치인 2600억원의 차이가 자본총계에 비해 작을 것으로 예상돼 주가에 중립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주 연구원은 다만 "최근 더딘 컨테이너 업황 개선과 선박 발주로 인한 현금 필요성이 증가해, 이번 전략적 제휴로 현금이 유입된다면, 한진해운의 영업의 안정성이 높아지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