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일본정부, 위안부 해결책 어렵다 한국에 전달해"

입력 2014-10-0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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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한국 정부에 "새로운 타개책을 제시하기 어려운 입장에 있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베정부는 이달 1일 차관급전략대화와 지난달 19일 국장급협의 등의 자리에서 "현시점에서 일본 측에서 위안부 문제 타개책을 제시하기 어렵다"는 뜻을 한국 측에 전달했다. 일본 정부는 해결책 제시 불가 입장을 제시한 것은 물론 주한 일본대사관 앞 위안부상 설치 등 반일 캠페인을 중단하도록 노력해 달라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또한 외교 소식통 등에 따르면 일본 측은 최근 아시히신문의 위안부 기사 취소를 이유로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더 이상 한ㆍ일 간 협의를 진행해나가기 쉽지 않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가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이미 해결된 사안"이라며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할 의사가 없다는 주장을 고수함에 따라 악화된 한ㆍ일 관계 개선이 쉽지 않아 보인다.

특히 이에 따라 위안부 문제 해결점을 찾고, 11월 APEC에서 한ㆍ일 정상회담을 모색하려던 계획도 물 건너갈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우리나라 외교부 당국자는 "일본 측이 위안부 문제 등에서 성의를 보여야 정상회담이 가능하다는 우리 정부 방침에 변화가 없고, 성의 있는 태도 변화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혀 일본 정부 대응이 만족스럽지 않음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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