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S/S 서울패션위크 17일 개최, 패션피플 축제 시작…이상봉ㆍ정두영 디자이너 기대↑

입력 2014-10-1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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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패션 피플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15 S/S 서울 패션위크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2000년에 시작된 후 어느덧 14년째 이어온 서울패션위크는 서울 동대문에 위치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개최된다. 2015년 봄, 여름 패션 트렌드와 아이템을 미리 짐작해 볼 수 있는 자리이니만큼 패션업계 관계자들과 패션에 관심 있는 패션 피플들의 축제로 꼽히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부터 신진 패션디자이너까지 독창적인 디자인 세계를 펼치며 자신의 개성을 드러낸다.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이상봉은 지난달 6일 성공적으로 마친 뉴욕컬렉션을 국내에서 또 한번 선보인다. 이번 쇼의 경우 폭발적인 해외반응에 부응해 지난 시즌 대비 700석에서 1000석으로 규모를 키웠다. 이번 그의 컬렉션은 ‘드림로드’를 테마로, 현대사회의 많은 아픔을 희망으로 극복하는 의미에서 하늘로 날아가는 나비를 형상화하여 컬렉션을 완성했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봄 컬렉션에 긍정적인 에너지와 용기를 주고 싶다” 고 전했다.

반하트 디 알바자의 정두영 디자이너는 이탈리아 미래주의 화가 자코모 발라를 통해 영감을 받아 강렬한 색감을 현실과 미래가 공존하는 감성으로 표현해냈다. 블루와 오렌지 등의 그라데이션을 통해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한 감성을 드러낼 예정이다. 정두영 디자이너는 “클래식 슈트와 캐주얼의 경계가 많이 완화됐다”며 “남성복 시장이 크게 변했다. 이번쇼를 통해 반하트 디 알바자가 주목하고 싶은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패션모델들이 사랑하고 꿈꾸는 무대인 고태용의 비욘드 클로젯, 스티브제이앤요니피의 푸시버튼, 최범석의 제너럴 아이디어, 권문수 컬렉션, 김재현의 럭키슈에뜨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디자이너들의 패션쇼가 구성돼 있다.

신진 패션 디자이너 육성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제너레이션 넥스트’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제너레이션 넥스트’는 독립브랜드 1년이상에서 5년 미만의 디자이너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컬렉션으로 차세대 등용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서병문 컬렉션과 톱모델 김원중 박지운 서홍석 등 일명 87라인이 운영하는 87MM, 이청청의 라이(LIE) 등 25개의 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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