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뉴욕PT]실세 부총리의 선 굵은 경제외교력…G20서 인상적 활약

입력 2014-10-1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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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세 부총리답게 국제무대에서도 선이 굵은 업무추진력으로 인상을 남겼다’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행보를 두고 나오는 평가다.

최 부총리는 자칫 형식적인 일정이 될 수 있었던 이번 출장에서 두 가지 굵직한 성과물을 만들어냈다. 9일(미국시간) 뉴욕에서는 해외투자자와 글로벌 금융회사 주요인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경제 설명회’를 성공리에 마쳤다.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이들에게 한국경제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투자를 독려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미국에서 우리나라 부총리가 직접 진행한 설명회가 거의 10년만에 이뤄졌다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 행사는 정부의 예상을 뛰어넘는 관심이 쏠렸다.

이튿날인 10일에는 워싱턴 D.C에서 일본의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장관과 ‘원포인트 면담’도 성사된다. 지난 이명박 정부 당시 대통령의 독도 방문으로 한·일 간 갈등이 고조된 이후로 만난 적 없는 양국 재무장관들이 2년 반 만에 만나는 자리다. 이번 면담은 최 부총리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엉켜 있는 양국간 실타래가 풀리는 계기가 어렵게 마련된 것은 ‘실세의 추진력’으로도 볼 수 있다. 내부의 복잡한 의견조율 과정을 힘있게 통솔할 수 있는 장점이 발휘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최 부총리의 이번 출장은 ‘경제외교력’ 면에서의 평가도 상당부분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실 최 부총리는 국내에서의 정책추진력보다 국제무대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약한 측면이 있었다. 상대적으로 국제경제 이력이 약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출장에서 보인 존재감은 풍부한 국제무대 이력을 가진 전임자들과 비교해서도 뒤처지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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