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중국에서 게임콘솔시장을 놓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격돌하게 된다.
소니는 올 12월에 중국에서 플레이스테이션4(PS4)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회사 현지 합작사는 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에 제출한 서류에서 PS4를 연간 20만대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니 대변인도 이 사실을 확인하며 중국 내 생산량은 판매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포함해 최근 7년 중 6년간 적자가 확실시되는 소니에 PS는 드물게 성공을 이어가는 사업부문 중 하나다. PS4는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1000만대 이상 팔렸다.
MS는 이미 지난달 게임콘솔업체 가운데 최초로 X박스원 판매를 시작했다. 아툴 고얄 제프리스그룹 애널리스트는 “중국시장에 (게임콘솔업계의) 기회가 있다”며 “그러나 중국시장 규모가 클지 작을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