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3분기 누적 글로벌 판량이 450만대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최근 국내에 출시된 시로코 R-라인.(사진=폭스바겐 제공)
지역별로는 유럽이 전년(123만대)보다 2.8% 증가한 126만대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중 64만8300대(전년 61만6400대 대비 5.2% 증가)가 독일을 제외한 서부 유럽에서 판매됐다.
독일에서는 43만100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4.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중앙유럽과 동유럽에서는 18만1400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19만8900대) 대비 8.8% 줄었다.
상반기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곳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전년 대비(195만대) 13.8% 증가한 222만대가 판매됐다.
이중 207만대가 중국(홍콩 포함)에서 판매돼 15.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은 사상 최초로 3분기 누적 판매량이 200만대를 돌파했다. 한국의 경우 23만326대가 판매돼 전년(1만8511대) 대비 26.0% 성장했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 사상 최대로 3분기만에 2백만대 판매를 달성하고, 서유럽 시장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라며 “러시아를 비롯한 일부 시장에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성장세를 지속해 폭스바겐 브랜드의 경쟁력이 입증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