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정기 연고전' 개막, 정식 명칭은 '연고전?' 혹은 '고연전?'

입력 2014-10-1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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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전'

▲연고전 응원에 참여한 연세대 재학생 손연재(사진=연합뉴스)

연세대학교와 교려대학교 양교의 2014 정기 연고전이 10일 오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개막했다. 10일과 11일에 걸쳐 양교는 야구, 농구, 축구, 아이스하키, 럭비 등 5개 종목에 걸쳐 학교의 명예를 걸고 승부를 펼친다.

연고전은 연세대학교의 전신 연희전문학교와 고려대의 전신 보성전문학교 OB 축구전이 1945년 12월에 열린 것을 시초로 1946년부터 양교 현역 선수들이 축구와 농구 정기전이 열리기 시작했다. 이후 몇몇 종목들에 변화가 생겼고 다듬어지면서 현재의 5개 종목으로 굳어지게 됐다.

흔히 연고전과 고연전이라는 명칭이 두루 쓰이지만 정식 명칭은 주최측의 교명이 뒤에 오는 것이 원칙이다. 2013년 정기전은 연세대가 주최해 '2013 정기 고연전'어 정식 명칭이었던 반면 올해는 고려대가 주최해 '2014 연고전'이 공식 명칭이다.

연고전은 5개 종목의 승패가 모두 갈리면 그 결과에 따라 종합 전적을 비교해 우열을 가리게 된다. 역대 전적에서는 연세대가 18승 9무 16패로 고려대에 근소하게 앞서 있는 상황이다. 올해 연고전은 네이버가 중계하며 그밖에도 대학스포츠TV, 아프리카TV, KBS홈페이지, KBS DMB 등도 중계할 예정이다.

한편 2014 정기 연고전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연고전, 그들만의 잔치 아닌가" "연고전, 손연재가 응원한다는데 그게 더 관심일 듯" "연고전, 잠실야구장서 개막하네" "연고전, 사학의 명문간의 대결이네"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연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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