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택 신한생명 상근감사의 임기가 내년 정기 주주총회 때까지 유임된다. 정 감사의 임기가 만료된 후 장상용 손해보험협회 부회장이 후임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금피아 낙하산 논란을 신한생명이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10일 신한생명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생명은 오는 14일 주주총회를 열고 정 감사의 임기를 내년 정기 주총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정 감사는 지난 6월 임기가 만료됐으나 후임이 결정되지 않아 4개월 가까이 유임된 상태였다.
당초 정 감사의 후임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장 부회장은 금감원 보험조사실장과 감사실 국장을 거쳐 2012년 1월 손보협회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겨 지난 8월까지 회장 직무대행으로 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