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이 뮤지컬에 집중하는 남다른 이유를 밝혔다.
10일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 프레스콜에는 안재욱, 임태경, 팀, 최현주, 김보경, 안시하 등이 참석했다.
극중 타이틀롤을 맡은 안재욱은 이날 “제가 관심있고 가장 사랑하는 분야갸 뮤지컬”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안재욱은 “MBC 드라마 ‘빛과 그림자’ 이후 2년 정도 시간이 흘렀는데 ‘시상식 여파로 상처 받은 게 아닌가’라는 소문이 있다던데 그런 건 절대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이어 안재욱은 “2년 전 ‘황태자 루돌프’가 끝나고 그 다다음날 쓰러진 것”이라며 지주막하출혈로 수술받았던 사실을 언급했다. 안재욱은 “누구보다도 ‘황태자 루돌프’의 앵콜을 기다렸던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안재욱은 “올 초 뮤지컬 ‘태양왕’에 이어 연달아 뮤지컬을 선택한 이유는 건강하게 땀 흘리는 모습을 관객에게 직접 확인시켜드리고 싶었고, ‘제가 이렇게 건강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커서 뮤지컬 무대에 서고 있다”고 전했다.
‘황태자 루돌프’는 오스트리아 황태자 루돌프와 그가 유일하게 사랑한 여인 마리 베체라가 마이얼링의 황실 전용 사냥 별장에서 권총으로 동반 자살한 사건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이다.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2015년 1월 4일까지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