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무라야마 前 일본 내각총리대신에 명예정치학박사 수여

입력 2014-10-10 17: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숭실대학교는 9일 오후 5시 베어드홀 5층 대회의실에서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90) 전 일본 내각총리대신에게 명예정치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10일 밝혔다.

무라야마 전 대신은 일본의 식민지배와 침략전쟁을 사죄하는 ‘무라야마 담화’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학위수여식에 앞서 가진 기조연설을 통해 무라야마 전 대신은 “한일 정상회담을 조속히 성사시켜 일본군 위안부, 야스쿠니 신사참배, 역사교과서 등 양국간의 고질적 문제들의 해결을 위해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현 아베 신조 정권이 과거사 인정과 사죄를 담은 기존 무라야마 담화와 고노 담화를 부정하고 있는데 대해서도 “두 담화는 전 세계와의 국제적인 약속이자 일본 내 공식적인 역사인식으로 재검증이 불가능하며 아베 내각도 계승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라며 “한국민들은 이를 불안하게 여길 필요는 없으며, 사상의 자유가 허락된 일본에서 만장일치로의 인정 여부는 별개로 치더라도 대다수 일본 국민들은 담화를 계승하지 않겠다는 데 찬성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학위 수여 후 한헌수 총장은 “숭실대학의 명예 정치학박사 수여를 수락해 주신 무라야마 선생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써보니] ‘도널드 트럼프’ 묻자 그록3·딥시크가 한 답변은?
  • 이지아, '친일파 논란' 조부 과오 사과…김순흥은 누구?
  • 제니→육준서 '어리둥절'…그놈의 '중안부'가 뭐길래 [솔드아웃]
  • 백종원, '빽햄 파동' 이겨낼까…등 돌린 여론 뒤집을 비장의 수는? [이슈크래커]
  • "용왕이 점지한 사람만"…전설의 심해어 '돗돔'을 아시나요 [레저로그인]
  • 비트코인, 금리 인하 가능성에 깜짝 상승…9만8000달러 터치 [Bit코인]
  • 안전자산에 '뭉칫돈'…요구불예금 회전율 5년 만에 최고
  • 그래미상 싹쓸이한 켄드릭 라마…'외힙 원탑'의 클래식카 컬렉션 [셀럽의카]
  • 오늘의 상승종목

  • 02.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5,783,000
    • +0.55%
    • 이더리움
    • 4,151,000
    • +1.34%
    • 비트코인 캐시
    • 488,500
    • +1.69%
    • 리플
    • 3,953
    • -2.27%
    • 솔라나
    • 263,400
    • +1.62%
    • 에이다
    • 1,194
    • +1.44%
    • 이오스
    • 975
    • +1.67%
    • 트론
    • 363
    • +1.68%
    • 스텔라루멘
    • 506
    • -1.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700
    • +1.58%
    • 체인링크
    • 27,850
    • +2.69%
    • 샌드박스
    • 572
    • +3.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