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장외파생상품 중앙청산소(CCP) 의무청산 시행 이후 처음으로 위탁청산약정거래를 개시했다.
거래소는 일반청산회원인 NH농협증권을 통해 신청한 원화IRS거래(명목금액 100억원, 만기 7년)가 위탁청산거래로 등록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청산회원의 자기청산약정거래가 대부분인 CCP 청산에서 최초의 위탁청산약정거래다.
현재 장외파생상품 CCP 청산의 위탁청산약정거래가 가능한 일반청산회원은 전체 청산회원 53개사 중 NH농협증권과 신한금융투자 2개사다.
NH농협증권은 청산회원 최초로 일반청산회원으로 등록해 위탁청산약정거래 업무를 준비해 왔다.
거래소 관계자는 "위탁청산약정거래가 개시됨으로써 CCP 청산을 통한 위험관리가 증권, 은행 등 청산회원뿐만 아니라 보험, 자산운용, 공제회 등 다양한 기관투자가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