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中 선원 채증영상 공개…"각종 흉기 동원해 격투"

입력 2014-10-11 17: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불법중국어선을 단속하다 중국인 선장이 해경이 쏜 총에 맞아 숨진 사건일 발생한 10일 오후 전남 목포해양경찰서에서 해경이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 과정을 촬영한 동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그러나 총기를 사용한 승선이후 중국선원들과의 격투과정은 영상장치 오작동으로 저장되지 않아 영상을 공개하지 못했다.(사진=연합뉴스)
해경이 쏜 총에 중국선장이 맞아 숨지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해경이 사고 당시 채증 영상을 공개했다.

서해지방 해양경찰청은 11일 특수기동대원들의 가슴에 찬 카메라에 찍힌 1분 30초짜리 영상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이 영상은 권총 발사 전 나포 어선 갑판에서 벌어진 격투 장면이 담겼다.

해경은 영상과 함께 대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전 목포해경 소속 1508함이 무허가 조업 혐의로 나포해 압송 중인 중국어선을 탈취하고자 인근에 있던 다른 중국 어선이 합세, 격렬히 저항했다.

칼고리, 손전등, 깨진 플라스틱 조각 등으로 검색대원의 머리 등을 내리쳤다. 좌·우현에 계류한 중국어선 4척에서 수십 명의 선원이 쇠파이프, 칼 등 각종 흉기를 들고 배에 올라타 격투에 가세했다.

흉기에 맞아 정모, 배모 순경은 옆구리 등을 다쳤다. 중국 선원들이 윤모 순경을 둘러싸고 폭행하며 목을 조르면서 헬멧을 벗기고 팔을 뒤로 꺾어 눌렀다. 바다에 빠뜨리려고 밀치는 모습도 담겼다.

한편, 해경은 진압을 위해 총기사용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공포탄 3발과 실탄 7발을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정우성, 오랜 연인있었다"…소속사는 사생활 일축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935,000
    • -0.93%
    • 이더리움
    • 4,701,000
    • -0.82%
    • 비트코인 캐시
    • 705,500
    • -1.33%
    • 리플
    • 2,040
    • +0.34%
    • 솔라나
    • 349,500
    • -1.63%
    • 에이다
    • 1,436
    • -3.17%
    • 이오스
    • 1,141
    • -3.88%
    • 트론
    • 288
    • -4%
    • 스텔라루멘
    • 721
    • -11.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450
    • -4.07%
    • 체인링크
    • 25,200
    • +2.02%
    • 샌드박스
    • 1,052
    • +26.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