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소비자 심리를 나타내는 9월 소비자태도지수(2인 이상 가구, 계절 조정치)가 전월보다 1.3포인트 하락한 39.9로 집계됐다고 10일(현지시간) 일본 내각부가 발표했다.
지난 7월 41.5였다가 8월에 41.2로 하락한 것에 이어 2개월 연속 떨어졌다. 9월 하락폭은 올해 2월 이후 1.8포인트 떨어진 후 가장 크다. 이에 따라 일본 내각부는 지난달에 내놓은 ‘회복 속도가 완만하다’에서 ‘답보 상태가 보인다’로 하향조정했고 기존판단도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악화했다.
소비자태도지수는 50을 기준으로 해 50보다 높으면 소비지출 증가를 예상하는 소비자가 많고 낮으면 소비지출 감소를 예상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1982년 6월부터 지수를 산출하기 시작했고 지난달까지의 평균은 42.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