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최악 전력난에도 발전사들 2조원대 이익 봐"

입력 2014-10-12 10: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발전사들이 최악의 전력난을 겪은 지난해에 2조원 넘는 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 의원은 12일 한국전력과 전력거래소의 제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한전과 산하 6개 발전사, 5개 민자 발전사의 영업이익은 총 2조122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263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흑자 전환했다. 한국수력원자력, 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 등 6개 발전 공기업의 영업이익은 9222억원에 달했다.

SK E&S, 포스코에너지, GS EPS, GS파워, MPC율촌 등 민자 발전사는 936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민간 발전사의 영업이익률은 8.2∼41.4%로 발전 공기업의 1.6∼5.0%를 크게 웃돌았다.

박 의원은 "민간 발전사가 과도한 이익을 내는 데 제약비발전정산금(COFF, 계약 발전량에 미달할 경우 그 분량만큼을 보전해주는 것)과 같은 불합리한 전력운영체계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전력난이 심화하면 전기요금 인상으로 이어져 발전사의 이익만 보장해주는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481,000
    • -1.12%
    • 이더리움
    • 4,598,000
    • -2.46%
    • 비트코인 캐시
    • 684,000
    • -8.13%
    • 리플
    • 1,900
    • -11.21%
    • 솔라나
    • 342,300
    • -4.14%
    • 에이다
    • 1,380
    • -8.73%
    • 이오스
    • 1,136
    • +5.28%
    • 트론
    • 283
    • -6.91%
    • 스텔라루멘
    • 731
    • +21.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050
    • -7.87%
    • 체인링크
    • 23,030
    • -3.48%
    • 샌드박스
    • 787
    • +39.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