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상장사 고용 양극화 심화…삼성ㆍ현대차 비중 93%

입력 2014-10-1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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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상장사들이 지난 1년 사이 10대그룹 상장사 고용 증가에서 9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10대그룹 가운데 계열 상장사들의 고용이 늘어난 곳은 단 2개 그룹에 불과해 이들 ‘빅2’와 심한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한국거래소와 상장사협의회에 제출된 지난해와 올해 반기 결산보고서를 토대로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701개사 고용 증감을 분석해 12일 발표한 결과다.

삼성그룹 계열 상장사들의 직원 수는 1년 사이 5654명, 현대차그룹은 4721명 늘었다. 이는 10대그룹 계열 상장사들의 증가 직원 수 1만1186명 가운데 92.7%를 차지하는 수치다. 또 전체 상장사 701개사의 총 증가 직원 수 8만1358명 중에는 12.8%에 달한다.

삼성전자 직원 수는 4973명이 증가해 전체 상장사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2603명이 늘어 2위를 차지했다.

이렇게 ‘빅2’ 직원 수는 늘었지만 3∼10대 그룹은 상황이 달랐다. 현대중공업그룹(+1536명)과 한화그룹(+400명)만 직원 수가 늘었고, 나머지 6개 그룹은 직원 수가 오히려 줄었다.

롯데그룹이 374명으로 감소폭이 가장 컸고 포스코그룹(-208명), LG그룹(-180명), SK그룹(-166명), GS그룹(-134명), 한진그룹(-63명)도 줄줄이 감소했다.

전체 상장사 가운데 가장 많이 직원 수가 감소한 곳은 지난 4월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한 KT로, 8456명이 줄었다. 롯데쇼핑(-1456명), CJ제일제당(-1189명)도 많은 수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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