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9명, "추석이 괴로워요"

입력 2006-09-2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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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명절인 추석이 구직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즐겁지만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는 21일 "구직자 602명과 직장인 224명을 대상으로 '추석 스트레스'에 대해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구직자와 직장인들이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구직자 중 63.8%는 '주위 사람들의 취업에 대한 질문'이 가장 걱정스럽다고 답했고 이어 구직활동을 계속할 수 없어 불안하다는 의견도 14.1%로 나타나 취업스트레스로 인한 고통이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추석연휴기간을 각 기업의 채용정보를 탐색하면서 보내겠다는 의견이 가장 많아 취업에 대한 부담이 명절도 피해가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취업준비(11.5%) ▲가족들과 보내겠다(34.2%) ▲여행(9%)등의 대답도 있었다.

한편 직장인들은 '차례ㆍ선물 등 비용'처럼 경제적인 고민을 가장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에 지출할 비용에 대해서는 11~20만원이란 응답이 25.9%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21~30만원(22.8%) ▲10만원 이하(21%)나 나와 직장인들이 명절에도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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