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산하 14개 공공기관 지난해 부채 220조

입력 2014-10-12 14: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의 지난해 부채가 22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원 의원(새누리당)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토부 산하 14개 기관의 총 부채가 지난해 219조원을 넘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감정원 △대한주택보증 △한국시설안전공단 △국토진흥원 △대한지적공사 등 6개 기관을 제외한 8개 기관은 4년 연속 부채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2010년 188조3440억원 △2011년 199조4720억원 △2012년 211조4667억원 △2013년 219조9215억원으로 최근 4년간 16.8%나 증가했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도로공사, 철도시설공단, 코레일, 한국수자원공사 등 5개 기관의 총부채는 215조3243억원에 이른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공공기관 295개의 총부채(523조2287억원)의 42%에 해당하는 수치다.

국토부 산하 공기업들의 금융부채는 지난해 기준 173조4891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른 연간 이자는 7조4521억원으로, 매월 6210억원(일일 204억원)을 이자로 지출하고 있었다.

김 의원은 "공기업 부채 증가의 최종 책임은 결국 정부에 있다"며 "공기업 부채 가운데 국가가 관리해야 할 부채와 공기업이 책임져야 할 부채를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빚더미에 앉은 공기업 부채를 국민세금으로 충당하는 일이 없도록 신규 사업 등에 대해선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37,000
    • +0.11%
    • 이더리움
    • 4,783,000
    • +4.32%
    • 비트코인 캐시
    • 742,000
    • +11.75%
    • 리플
    • 2,160
    • +7.62%
    • 솔라나
    • 362,100
    • +2.35%
    • 에이다
    • 1,531
    • +21.8%
    • 이오스
    • 1,089
    • +14.63%
    • 트론
    • 303
    • +9.78%
    • 스텔라루멘
    • 643
    • +54.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1,100
    • +9.3%
    • 체인링크
    • 24,320
    • +15.86%
    • 샌드박스
    • 570
    • +17.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