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샤오미 신경전 팽팽… “도둑질” vs “애플도 우리 제품 써봐라”

입력 2014-10-1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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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샤오미 신경전

▲샤오미의 스마트폰 '홍미'. 블룸버그

애플 샤오미 신경전이 화제다.

‘애플 짝퉁’으로 불리던 중국 전자기기업체 ‘샤오미(xiao mi)’가 애플과 인터뷰를 통해 논쟁을 주고받는 것.

10일(현지시각) 린 빈 샤오미 공동 창업자는 중국 IT 전문매체 마이드라이버와의 인터뷰를 통해 “샤오미는 그 누구에게도 샤오미의 제품을 사용하라고 강요한 적 없다”면서 “제품을 사용하는 많은 사람이 이를 증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니 아이브에게 샤오미 스마트폰을 선물로 주고 싶다”면서 “써보고 다시 코멘트 해주길 바란다”고 발언했다.

이는 앞서 조니 아이브 애플 수석 디자이너의 인터뷰에 대한 반박으로 해석된다. 조니 아이브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7~8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했는데, 그것이 복제됐다고 생각해봐라”면서 “쉽게 보면 이건 도둑질이고 게으른 것”이라고 샤오미를 비난했다.

이어 “좀 거칠게 이야기하자면, 샤오미의 행보는 아부로 받아들이기도 힘든 수준”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편 샤오미는 20만원대 저가 고사양 스마트폰 ‘Mi’ 시리즈로 중국은 물론 싱가포르, 인도 등에서 폭발적 반응을 일으키며 창업 4년 만에 큰 성공을 거뒀다.

애플 샤오미 신경전에 대해 네티즌들은 “중국이라는 거대시장 때문에 애플이 샤오미를 함부로 건드리지는 못할 것. 그야말로 애플 샤오미 신경전만 계속”, “짝퉁인데 비싼 국산 스마트폰도 많은데. 애플 샤오미 신경전, 샤오미 응원한다”, “애플 샤오미 신경전 이해가는 면은 있지만, 샤오미를 애플과 비교하는 것은 애플의 굴욕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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