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여 동안 검찰 수사를 받던 중 자살한 사람이 약 8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홍일표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4년부터 올해 7월까지 검찰 수사를 받던 중 자살한 사람은 총 83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서울중앙지검이 18명으로 자살자들이 가장 많았으며, 올해의 경우 총 11명이 수사 도중 자살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0년부터 올해까지 총 126명이 교정시설 내에서 사망했고, 사망원인은 심장질환이 55명으로 가장 많았다.
법무부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최근 5년간 가석방된 범죄자도 총 4만3826명에 달했다. 범죄 유형별로는 살인 3098명, 강도 3379명, 성폭력 2249명 등으로 나타났다.
홍 의원은 "살인, 강도 등 강력사범에 대한 가석방이 너무 쉽게 이뤄진다"며 "엄격한 가석방 심사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