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원이 글로벌 법인식별기호(LEI·Legal Entity Identifier) 발급 승인을 받았다.
12일 예탁원은 금융위원회의 보증에 따라 지난 10일(현지시각 9일) 국내 LEI 발급기관으로 정식 국제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LEI는 '2011 G20 정상회의'에서 도입을 결정한 국제적으로 통일된 법인등록번호 체계로 금융거래 감독정보의 효과적 수집과 활용을 위해 도입됐다.
지금까지 국내 금융회사 및 기업 등이 해외시장에서 장외파생상품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미국, 독일 등의 해외 LEI 발급기관에 법인 기초정보를 제공하고 LEI 코드를 발급받아야 했다.
예탁원의 LEI 발급 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는 2015년 1월부터는 국내 LEI 코드를 발급 받을 수 있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