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3일 한진칼에 대해 공매도와 대차거래가 급증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14% 하향조정했다. 다만 장기 성장성에 대한 긍정적 시각은 여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전용기 연구원은 "차익거래 기회 발생으로 한진칼 공매도와 대차거래 급증 지분스왑 공시후 한진칼에 대한 대차거래와 공매도가 급증했다"며 "대차잔고가 한진칼 총발행 주식의 20%인 580만주까지 증가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그러나 공매개수 비율이 대한 항공 한주당 한진칼 1.57주로 확정돼 13일부터 차익거래 기회가 사라졌다"며 "13일부터 한진칼의 주가 급락세가 진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3분기 제주항공을 포함해 칼호텔, 토파즈여행정도, 한진관광 등이 성수기를 맞아 예상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낼 것"이라며 "기존 예상치인 매출 1885억원, 영업이익 365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