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메지온, 강정석 사장 보유주식 전량 매도…85억원 현금화

입력 2014-10-13 08:46 수정 2014-10-13 09: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14-10-13 09:07)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공시돋보기]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이 계열사인 메지온의 지분 전량을 처분했다. 강 사장은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의 4남으로 최근 형제간의 다툼 끝에 그룹 경영권을 이어받아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지분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주목된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강 사장은 지난 6일 보유 중이던 메지온 주식 30만2550주 전량을 장내에서 매도했다. 매각 가격은 주당 2만8416원으로 이번 거래로 강 사장은 총 85억9700만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메지온의 최대주주는 204만여주(25.26%)를 보유한 동아쏘시오홀딩스로 최대주주 측 지분은 40.6%에서 36.9%로 낮아졌다.

강 사장은 최근 강 회장의 차남인 강문석 수석무역 부회장과의 경영권 싸움에서 승기를 잡으며 지주사 대표에 올랐다. 그룹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지분 55만4961주(12.21%)를 보유한 최대주주지만 지분율이 약해 지주사 지분율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게 지주사 전환 및 3세 경영권 승계의 중요한 과제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강 사장은 작년 6월 5.29%였던 지분율을 12%대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이 중 대부분이 담보로 묶여있는 상태다. 강 사장은 그가 보유한 지분의 거의 전부인 54만5330주를 맡기고 471억원의 주식 담보 대출을 받았다.

메지온은 주요 사업은 발기부전증 치료제와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를 주력으로 하는 동아쏘시오홀딩스 계열의 신약 개발 업체로 최근 사업 다각화 행보에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9월 탑메디칼솔루션의 의료기기 판매사업을 양수한 데 이어 사업다각화를 위해 의료용품 도매업과 동물의약품 판매, 금속절삭기계 제조ㆍ판매업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이에 연초 1만5000원을 오르내리던 주가는 강 사장이 주식을 처분한 이튿날인 지난 7일 3만3850원을 터치하며 130%이상 올랐다.

회사 측 관계자는 “메지온은 박동현 사장이 실질적인 경영을 하고 있고 해외 쪽에 집중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박 사장의 독립경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강 사장이 지분을 처분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 투자자 300명에게 공개하는 종목의 속살 이투데이 스탁프리미엄에서 확인하세요

http://www.etoday.co.kr/stockpremium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김장 잘못하다간…“으악” 손목‧무릎 등 관절 주의보 [e건강~쏙]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2:4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708,000
    • +2%
    • 이더리움
    • 4,692,000
    • +7.89%
    • 비트코인 캐시
    • 691,000
    • +9.34%
    • 리플
    • 1,923
    • +23.59%
    • 솔라나
    • 365,900
    • +9.91%
    • 에이다
    • 1,214
    • +9.96%
    • 이오스
    • 954
    • +7.8%
    • 트론
    • 281
    • +1.44%
    • 스텔라루멘
    • 395
    • +16.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550
    • -2.9%
    • 체인링크
    • 21,020
    • +4.84%
    • 샌드박스
    • 493
    • +4.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