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환 정보통신부 차관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브루나이에서 개최된 'ASEAN 정보통신장관회의'를 참가하고, 20일에는 국무총리의 리비아ㆍ카자흐ㆍ우즈벡 3개국 공식방문 일정에 합류한 정통부 유차관은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리비아 IT차관회담'과 '차세대 IT리더간담회'를 개최했다.
유 차관은 20일 한-리비아 IT차관회담을 개최하고, 그동안 IT 협력의 불모지였던 리비아와 한국이 이번 회담을 계기로 IT협력 채널 개설 및 양국간 IT협력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회담에서 유 차관은 리비아 IT인프라 구축사업에 한국 IT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으며, 리비아 IT인력이 우리의 IT인력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해 한국의 IT발전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받을 것을 제안했다.
이에 리비아 알리 요셉 지크리(Ali Yousef Zikri) 교통통신부 장관과 모하메트 쇼흐비(Mohammed Shohbi) 차관은 한국 IT발전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하며, 리비아 IT분야에 대한 한국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이번 회담은 한국과 리비아간 최초의 IT 분야 고위급 회담으로 유 차관의 리비아와의 IT 차관회의을 통해 이집트에서 모로코에 이르는 북아프리카 5개국 전체와 한국간 IT 협력 채널이 구축되게 됐으며, Dynamic u-Korea의 위상을 북아프리카에 까지 알리게 됐다.
유 차관은 “이번 리비아 방문의 가장 큰 성과는 대수로 공사 등 건설중심의 한-리비아 협력관계가 IT 분야에 까지 확대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