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신입·경력 500명 공채…창사 이래 최대 규모

입력 2014-10-1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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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태광그룹)
태광그룹이 1950년 창립 이래 사상 최대 규모의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시행한다.

태광그룹은 2014년도 대졸 신입사원 공채 200명과 경력직 공채 300명 등 하반기에 약 500명을 선발한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전체 선발인원의 30%는 지방대 출신으로 뽑을 예정이며, 스펙 위주의 서류전형 비중은 낮추고 면접을 강화해 창의력 있는 인재를 선발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부문별 신입사원 선발 인원은 섬유·석유화학 부문(태광산업) 50여명, 금융 부문(흥국생명, 흥국화재, 흥국자산운용, 예가람저축은행) 100여명, 미디어 부문(티브로드, 티캐스트, kct) 30여명, 인프라 부문(티시스) 20여명 등이다.

지원 신청은 17일 오전 9시부터 29일 오후 6시까지 태광그룹 채용 인터넷 홈페이지(taekwang.saramin.co.kr)를 통해 가능하다. 연령 제한 없이 4년제 정규 대학 학부 및 대학원 졸업자 또는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라면 누구나 9개 계열사 중 본인이 원하는 회사에 지원할 수 있다. 외국어 능통자 및 직무 관련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한다.

서류 전형을 통과한 응시자들은 1차 면접(팀장급 및 임원급 면접), 2차 면접(경영진 면접) 등을 거쳐 12월 초 최종 합격자가 발표될 계획이다. 합격자들은 약 한 달 간의 그룹 통합교육을 마친 후 각 계열사에서 근무하게 된다.

태광그룹은 신입사원 공채와 관련해 오는 16일부터 24일까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부산대, 경북대 등 전국 10여 개 대학에서 채용 상담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경력직 공채는 섬유·석유화학 부문(태광산업) 90여명, 금융 부문(흥국생명, 흥국화재, 흥국증권, 흥국자산운용, 고려저축은행) 120여명, 미디어 부문(티브로드, 티캐스트) 40여명, 인프라 부문(티시스) 50여명 등 약 300명이다. 전형 내용은 별도로 공지될 예정이다.

그룹 관계자는 “최대 규모의 신입사원 공채를 통해 그룹의 성장도 도모하고 정부 정책에도 호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면접을 강화해 태광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인재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취업이 어려운 지방대 출신을 배려하는 것도 ‘숲의 열매는 나눠야 한다’는 창업 정신을 실천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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