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상승추세는 변함없다

입력 2006-09-2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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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지수는 상승세의 연장선에 있다.

태국의 군부 쿠데타, 원·달러 환율의 급락 등이 적절한 시기에 국내지수에 조정의 빌미를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

21일 국내시장은 전일 미국의 연방 금리 동결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원·달러 환율의 급락으로 상승폭을 줄이며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에 따른 수출업체들의 우려는 과도한 것이며 이것이 시장의 방향을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이날 환율이 전일보다 6.50원 급락한 944.30원으로 마감하면서 약세를 이어가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이는 기우라는 설명이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환율이 직접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수출업체들은 실적을 제시할 때 환율이 900원~940원 정도로 생각하고 전망치를 발표하는 등 환율 하락에 대비를 해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환율 하락으로 인한 주가의 하락은 최근 급등에 대한 조정의 빌미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 것"이라며 "국내시장은 기술적 조정을 잘 거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환율에 대한 부담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이날 시장은 주도주로 관심을 받고 있는 대형 IT가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우려가 나타나기도 했다.

그러나 전고점을 돌파하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미국증시가 이런 추세를 이어가 준다면 글로벌시장에서의 IT산업은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조용현 하나증권 연구위원은 "미국시장은 금리동결 소식과 함께 전고점을 뚫고 올라갔다"며 "유가하락, 금리동결 등은 미국 소비에 긍정적인 소식들이며 제품가격이 올라감에 따라 IT도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조 연구위원은 "미국시장이 상승 추세에 있을 때는 IT부문도 긍정적"이라며 "IT비중이 높은 국내시장도 충분히 호재"라고 덧붙였다.

전일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올해 봄부터 수개월 동안 국내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시장에 초미의 관심사로 자리잡았던 금리의 재료는 소멸한 것으로 보인다.

이제 시장은 3분기 어닝시즌에 진입하고 있는 만큼 기업들의 실적이 화두로 떠오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중현 연구원은 "다음주부터는 어닝시즌에 진입하는 만큼 이제부터는 실적이 턴어라운드가 가능한 실적호전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삼성전자를 비롯한 IT주와 자동차, 조선, 기계 등 수출주 위주로의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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