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신사옥 입주…문현동 본점시대 개막

입력 2014-10-1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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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금융 부산은행 문현동 신축본점에서 성세환 BS금융 회장 등 임직원들이 ‘문현동 본점시대’ 새출발의 의미를 담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부산은행)

BS금융그룹 부산은행이 문현동 신축 본점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BS금융과 부산은행은 총 32개부서 800여명의 신사옥 이전을 마무리했다. 앞서 BS금융과 부산은행 각 본부부서들은 지난 9월부터 대지 1만959㎡, 연면적 5만9826㎡, 높이122m, 지하3층, 지상 23층 규모로 완공된 부산은행 문현동 신축본점에 순차적으로 입주를 시작했다.

부산은행은 지난 1967년 창립 이후 은행의 성장에 맞춰 이번 문현동 신축 본점을 포함해 모두 세 차례 본점을 이전했다.

이번 신사옥은 도전과 신뢰를 지향하는 최고의 지역금융그룹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글로벌 초우량 지역금융그룹으로 발돋움하는 모습을 형상화해 ‘Infinity(무한대)’를 모티브로 하늘로 뻗어 나가는 모양으로 설계됐다.

첨단 업무시설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공개 공지에 지역민들을 위한 친환경적 녹지공간인 도심속 쉼터를 조성했고, 1층에 BS ART갤러리, 금융역사관, 기업홍보관과 2층에 다목적 대강당을 만들어 누구나 예술작품 및 문화공연과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제공한다.

특히 BS ART갤러리에서는 신사옥 이전을 기념해 내년 1월 10일까지 ‘지역중견작가 27인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성세환 BS금융 회장은 “문현동 시대를 맞아 제2창업의 정신으로 전 임직원들이 합심해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지역금융기관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더 활발히 해 나갈 것”이라며 “인근 문현금융단지 내 국제금융센터(BIFC)에 입주하는 공공금융기관등과 시너지를 이뤄 부산이 세계적인 금융허브로의 도약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성 회장은 이어 “문현동 본점 이전과 더불어 이제 경남은행이 BS금융의 한 가족이 됐다”며 “앞으로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확고한 투뱅크 체제를 갖추고 동남경제권 지역금융을 선도하는 쌍두마차가 돼 상호 협력하는 상생경영을 더욱 공공히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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