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오스트리아 소녀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했다 뒤늦게 후회한 오스트리아 소녀들이 화제인 가운데, 젊은이들이 IS에 가담하는 것을 막기 위한 애니메이션도 등장했다.
13일 유튜브와 페이스북에 따르면 자신을 아흐메드라고 밝힌 남성이 지난 7일 공개한 ‘압둘라 엑스(Abdullah X)’가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압둘라 엑스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영국의 젊은 이슬람교도 ‘압둘라 엑스’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애니메이션이다.
제작자 아흐메드는 “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이슬람교의 젊은이들이 IS의 이슬람 급진주의에 굴복하지 않도록 심사숙고할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아흐메드는 또 “IS는 홍보 영상을 온라인으로 공개한다”며 “이들을 효과적으로 공격하려면 이들의 논리를 정확히 이해하고 동등한 방식으로 반(反) 급진주의 내용을 젊은이들에게 전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압둘라 엑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압둘라 엑스, IS에 가담한 오스트리아 소녀들이 먼저 봤더라면”, “IS에 가담한 오스트리아 소녀들, 영상 보고 한번 더 후회할 듯”, “압둘라 엑스가 많이 퍼져서 제2의 IS 오스트리아 소녀가 나오지 않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