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미시간주립대 잭 햄브릭 교수팀이 노력과 선천적 재능의 관계를 다룬 88개 논문을 조사한 결과, 학술·교육 분야에서 노력한 시간이 실력 차이를 결정짓는 비율은 겨우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악, 스포츠, 게임 분야에서 이 비율은 20~25%가 나왔다.
이는 어떤 분야든 선천적 재능이 부족하면 아무리 노력해도 실력이 뛰어날 확률이 높지 않다는 결론이다. 다만 예체능의 경우 이 확률이 공부보다는 조금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진행한 햄브릭 교수는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이 필수적이지만, 선천적 재능과 비교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이 생각하는 것만큼 절대적인 요소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햄브릭은 이어 "자신이 어떤 분야에 재능이 있는지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고, 조기교육과 성과를 꾸준히 확인할 수 있는 환경 조성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