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승 인터넷진흥원장, 직무수행계획서 안쓰고도 임명돼

입력 2014-10-1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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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의원, "중요 결격사유로 '낙하산 임명'의 반증"

▲백기승 당시 인터넷진흥원장 후보의 직무수행계획서 중 공란으로 남겨진 논문과 연구업적란
백기승 인터넷진흥원장이 직무수행계획서를 공란으로 두고도 원장에 임명돼 논란이 예상된다.

새정치민주연합 우상호 의원이 13일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백기승 원장의 직무수행계획서가 공란으로 제출돼 결격 사유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인터넷진흥원장 후보로 심사 대상이 된 세 후보의 직무수행 분석서를 보면 백기승 원장의 직무수행 계획서는 관련분야 논문발표와 연구, 과제수행 주요업적이 비어있다”며 “이는 중요한 심사과정의 결격사유”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반면 원장에서 탈락한 한국통신 출신 A씨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출신의 B씨의 경우 관련분야 논문발표와 연구, 과제수행 업적이 빼곡히 정리돼 극명한 비교가 됐다.

이 때문에 백 원장의 청와대 낙하산 논란은 또 다시 재연될 조짐이다.

우 의원은 “1억400만 건의 카드사 정보유출 사고를 비롯해 KT 해킹으로 인해 1200만 명의 정보가 유출된 상황에서 정보보호전담기관으로 KISA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장관은 비전문가 낙하산 임명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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