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파머' 포스터)
SBS 새 주말드라마 ‘모던파머’(극본 김기호, 연출 오진석) 측이 배추밭에 묻힌 주인공들의 모습을 담은 기상천외한 포스터를 공개했다.
오는 18일 첫 방송을 앞둔 ‘모던파머’(현대농부)는 농촌으로 귀농하게 된 네 명의 록밴드 멤버들의 유기농처럼 맑고 청정한 꿈과 사랑, 우정을 유쾌하게 그려나가는 휴먼 코미디드라마다.
13일 공개된 포스터는 극중 록그룹 ‘엑셀런트 소울즈’ 멤버들이 뜻하지 않게 배추밭으로 떨어진 콘셉트로 제작됐다. 이 때문에 리더 이민기 역의 이홍기를 중심으로 강혁 역 박민우는 피아노 건반을, 유한철 역 이시언은 일렉트로닉 기타를, 한기준 역 곽동연은 드럼 치는 모습을 땅속에서 구현하고 있다.
여기에다 극중 마을 이장 강윤희 역 이하늬가 이들을 발견한 뒤 삽으로 구해내려는 모습도 웃음을 자아낸다. 이 포스터는 드라마의 실제 촬영지인 경북 봉화에서 진행되어 현실감을 더욱 살렸다.
또 다른 포스터에서는 주인공들을 포함한 전 출연진들이 국민체조하는 모습이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실제 국민체조음악을 틀어놓은 상태에서 촬영된 이 포스터는 각자의 포즈만으로도 코믹감을 한껏 드러냈다.
‘기분 좋은 날’ 후속으로 18일 밤 8시 45분 첫 방송되는 ‘모던파머’는 농촌으로 귀농한 록밴드라는 독특한 소재로 그 속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들을 코믹하게 그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