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건조 ‘울산함’ 34년 만에 퇴역…“마지막까지 최선 다해”

입력 2014-10-1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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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지난 11일 진해 군항에서 열린 울산함 함정공개행사에 참가한 장병과 가족들의 모습.(연합뉴스)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첫 번째 국산 전투함인 ‘울산함’이 34년 만에 퇴역한다.

13일 해군에 따르면 해군 교육사령부는 지난 11일 ‘울산함’ 장병 가족들을 진해 군항으로 초청해 함정공개행사를 했다. 울산함은 올해 12월 31일을 끝으로 퇴역이 예정돼 있다.

장병과 가족들은 울산함에 함께 올라 식사와 기념촬영을 했다. 울산함은 이들을 태우고 16㎞정도를 항해한 후 귀항했다.

울산함은 현대중공업이 지난 1980년 처음으로 건조한 대형 전투함정(호위함)으로, 건조한 이듬해 취역했다. 무게 1932t에 길이는 102m에 달한다.

울산함 이전까지는 미 해군 구축함을 들여와 이름을 바꾼 뒤 사용했다. 현대중공업이 울산함을 건조하면서 비로소 국산 전투함의 시대가 열렸다.

울산함은 1995년 작전임무에서 벗어난 후 해군 교육용 실습함으로 임무를 수행해 왔다.

울산함장 정경원 중령(44·해사 48기)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울산함과 장병들의 모습을 보여주게 돼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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