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이달 말 국내 출시…‘갤럭시노트4’와 한판 승부 예고

입력 2014-10-1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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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 갤럭시노트4(출처=각 사)
애플의 전략 스마트폰 국내 출시가 임박하면서 삼성전자와의 대결구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에 대한 전파인증을 마쳤다. 통상 전파인증을 받은 제품은 빠르면 일주일, 늦어도 한 달 이내에 제품이 출시되는 만큼 애플의 전략 스마트폰은 이달 말 출시가 유력하다. 아이폰5S의 경우 지난해 10월 18일 전파인증을 받은 후 일주일 후인 같은달 25일 국내 판매를 시작한 바 있다.

아이폰6ㆍ아이폰6 플러스가 국내 출시되면 지난달 말부터 판매되고 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와의 한판 대결이 예고된다. 갤럭시노트4가 출시 하루 만에 완판되는 등 국내에서의 흥행 행진에 아이폰6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전포인트다.

제품 사양별로 화면은 갤럭시노트4(5.7인치)가 아이폰6(4.7인치)와 아이폰6 플러스(5.5인치)보다 넓다. 대화면 스마트폰을 처음 선보인 애플은 ‘한 손 조작 모드’, ‘가로 모드’ 등 기존에 갤노트 시리즈가 탑재하고 있는 기능을 그대로 가져왔다.

해상도는 아이폰6·아이폰6 플러스가 갤럭시노트4보다 뒤쳐진다. 아이폰6(1334 x 750)·아이폰6 플러스(1920 x 1080)는 레티나 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반면 갤럭시 노트4(2560 x 1440)는 쿼드HD 슈퍼아몰레드를 채택해 더욱 더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

일반 사용자들이 중요시하는 카메라, 배터리 성능도 갤럭시노트4가 우위를 보인다. 카메라 화소의 경우 갤럭시노트4는 후면 1600만·370만 화소를 실현했으나 아이폰6·아이폰6 플러스는 아이폰5c와 같은 후면 800만·전면 120만 화소를 구현했다. 갤럭시노트4(3220mAh)의 배터리 성능은 일체형 배터리를 탑재한 아이폰6 1800mAh, 아이폰6 플러스 2915mAh를 압도했다.

한편, 국내에서 아이폰6ㆍ아이폰6 플러스 판매는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 등 국내 이동통신3사에서 동시에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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