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청사 공무원들의 출퇴근 수단인 통근버스가 세종시 정착을 가로막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우현 의원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수도권 통근버스 운행이 세종시 조기 정착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 있다"며 운행을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현재 수도권과 정부세종청사를 운행하는 통근버스가 월요일은 81대, 화∼목요일은 56대, 금요일은 70대에 이른다"며 "이는 전년 말보다 4.5%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런 현상은 아직 세종시의 정주 여건이 취약하기 때문"이라며 "행복도시건설청은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들이 이주할 수 있도록 산업시설과 민간연구소 유치 등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데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