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반도체 수출이 역대 최대 규모인 6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액은 올해 3분기까지 451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연간 수출액 600억달러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반도체 수출액은 571억2000만달러에 달했다.
반도체 수출이 늘고 있는 이유는 IT경기가 살아나면서 완제품에 사용되는 반도체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모바일 시장의 성장과 웨어러블 기기 등 사물인터넷(IoT) 시장도 확대되면 반도체 수요는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전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는 올해 3552억6200만달러에서 2018년에는 3905억48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