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위원회는 13일(현지시간) 프랑스의 장 티롤 툴루즈 1대학 교수가 올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사진 노벨위원회
노벨위원회는 13일(현지시간) 2014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프랑스의 장 티롤 툴루즈 1대학 교수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장 티롤 교수는 ‘시장의 힘과 규제에 대한 분석’ 공로로 상을 받게 됐으며 올해 노벨 경제학상은 ‘어떻게 강력한 권력을 가진 기업들을 잘 다룰 수 있는가’와 관련된 것이라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이어 위원회는 “티롤 교수는 소수 대기업의 독과점을 어떻게 이해하고 규제해야 할 것인지를 연구한 공로가 있다”고 밝혔다.
노벨 경제학상은 올해로 46번째를 맞이했다.
미국 조지메이슨대의 타일러 코웬 교수는 “툴루즈대의 티롤 교수는 1980년대 핵심 논문을 시작으로 지난 30년간 산업조직 연구의 선구자 역할을 해왔다”며 “올리버 윌리엄슨(2009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의 초기 연구를 확대한 것처럼 보이지만 좀 더 정교하고 수학적인 형태의 게임이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노벨상 수상자는 800만 크로네(약 12억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노벨상은 경제학 분야에서도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영화 ‘뷰티풀 마인드’로 유명한 게임이론의 대가 존 내쉬와 프리드리히 폰 하이에크, 폴 크루그먼, 밀턴 프리드먼 등 전설적인 경제학자들이 모두 이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