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월드IT쇼에서 기가인터넷 신기술 ‘HON’ 최초 공개

입력 2014-10-1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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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 기가인터넷 상용 서비스 고객이 가정에서 LTE-A 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의 무선 인터넷 서비스 '기가 와이파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 CJ헬로비전

CJ헬로비전이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월드IT쇼 2014(WIS 2014)’에 참가해 신규 기가인터넷 기술인 ‘하이브리드 오버레이 노드(HON)’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HON은 기존 케이블 사업자의 HFC망을 광케이블 기반의 FTTH로 점진적으로 옮겨갈 수 있게 해주는 장비로 HFC망 및 FTTH 가입자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HON이 상용화될 경우 기존 HFC로 구성돼 있는 공동주택이나 신규로 지어지는 단독 및 다세대 주택의 기가인터넷 보급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가인터넷 인프라망을 보다 촘촘히 구축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유선인터넷 속도 100Mbps의 10배인 1Gbps급의 속도를 기반으로 하는 기가인터넷은 풀HD급 화질의 120분 영화 한 편을 내려 받는데 약 12~15초가 소요된다.

CJ헬로비전은 2009년부터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주관으로 진행되고 있는 기가인터넷 활성화 시범사업에 참여해오고 있다. 2010년 7월에는 국내 최초로 200Mbps급 초고속 인터넷을 선보였으며 2011년 9월 기가인터넷 상용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는 "케이블TV는 광케이블을 통해 초고화질 방송과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동시에 전달 할 수 있어 보다 뛰어난 융합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며 "오는 2017년까지 전 국토의 90%를 기가인터넷으로 묶는 국정과제를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헬로비전은 오는 20일부터 내달 7일까지 열리는 ITU 전권회의 기간 동안 KBS, KT와 함께 UHD 전시사업자로도 참여해 벡스코 제1전시장 내에 기가인터넷 응용 ‘UHD갤러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UHD갤러리는 85인치 UHD TV를 통해 세계 고전명화와 국내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초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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