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불신하는 집단 1위
삼성그룹은 대학생의 의식에 어떻게 자리잡고 있을까.
한국대학신문이 창간 26주년을 맞아 실시해 13일 발표한 전국 대학생 의식조사 결과 한국의 대학생들이 가장 존경하는 경제인은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존경하는 인물을 묻는 질문에 대학생들은 이건희(경제인)와 함께 아이유(가수), 김연아(운동선수), 문재인(정치인), 손석희(방송인), 최민식(영화배우), 봉준호(영화감독), 이외수(문학인) 등을 꼽았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매년 잡코리아가 실시하는 ‘올해 가장 주목한 CEO’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2011년 이래 줄곧 ‘올해의 CEO’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이미지가 좋은 기업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분야별 이미지가 좋은 기업을 묻는 질문에 대학생들은 삼성전자(전자)와 함께 국민은행(금융), CJ(식료품), 국민연금공단(공기업), 구글코리아(외국계기업) 등을 좋은 기업으로 선택했다.
한편, 대학생들은 사회에서 가장 불신하는 집단 1위는 85.3%가 정치인이라고 대답했다. 정치인 다음은 언론인(7.2%), 군인(2.0%), 사업가(1.9%), 법조인(0.7%) 순이었다. 가장 신뢰하는 집단으로는 대학생(15.9%), 시민단체(13.5%), 농민(10.4%), 교수·교사(10.0%)를 들었다.
이번 가장 불신하는 집단 1위 등 조사는 8∼9월 전국 2∼4년제 대학 재학생 1906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2.2%포인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