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대웅바이오와 함께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의약품전시회(CPhI Worldwide)’에 공동 참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이번 전시기간 동안 유럽ㆍ미국ㆍ독립국가연합(CIS) 지역ㆍ중남미ㆍ중동ㆍ아프리카 등 전 세계 약 60여개의 업체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육성 품목인 나보타ㆍ우루사ㆍ이지에프ㆍ올로스타 등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재확인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특히 독자적 기술로 개발, 지난 4월 국내에 출시한 ARB+스타틴(statin) 복합제 올로스타와 혁신적 바이오 융합 의료기기인 노보시스를 알리는데 중점을 뒀다”며 “이 제품들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나보타와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의 선봉에 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웅바이오는 우루사의 주성분인 UDCA(우르소데옥시콜산)를 알리기 위해 적극 나섰다. 대웅바이오는 지난해 10월 국제의약품전시회에 참가해 다수의 유럽 제약사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탈리아ㆍ체코ㆍ스페인ㆍ러시아 등의 제약사들과 원료 공급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한 바 있다. 그 결과 지난 4월에는 우크라이나에 UDCA 등록을 완료했고, 8월에는 독일의 UDCA 전문 제약업체로부터 실사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판로 확대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이종욱 대웅제약 사장은 “이번 파리 국제의약품전시회를 계기로 해외 시장에서 대웅제약의 인지도가 더욱 향상되었음은 물론,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50위 제약사로 도약한다는 목표에 한 발 더 다가선 것 같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공략에 집중해 진출국가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의약품전시회는 의약품과 원료 관련 산업을 빠르게 파악하고 최근 산업동향을 분석할 수 있는 세계적인 의약품 전시회로 매년 중국ㆍ일본ㆍ러시아 등에서 개최되고 있다. 대웅제약과 대웅바이오는 이번 전시회에 독립부스로 참가했고, 한국관(Korean Pavillion) 부스에도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