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이 우천으로 연기됐다.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3차전은 초속 11m의 강풍과 함께 내린 비때문에 15일로 미뤄졌다.
이날 캔자스시티는 제레미 거스리를, 볼티모어는 천웨인을 선발로 내정한 상태였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3차전에는 거스리와 천웨인이 그대로 나서겠지만 4차전에는 두 팀이 1차전에 선발로 나왔던 투수들을 내세울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3차전 경기가 연기되면서 15, 16일에 열릴 예정이던 4, 5차전도 하루씩 차례로 밀렸다. 당초 5차전이 끝난 뒤 18일이 이동일로 잡혀있었지만, 우천 연기 일정으로 인해 이 휴식일이 사라졌다. 5차전까지 승부를 내지 못 할 경우 휴식일 없이 볼티모어 홈 구장인 오리올 파크로 장소를 옮겨 6(18일), 7차전(19일)을 갖는다.
현재 ALCS에서는 캔자스시티가 1, 2차전에서 승리해 월드시리즈 진출에 2승만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