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정감사
▲사진=2014년10월14일 연합뉴스
서울시에 대한 안전행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는 석촌지하차도 땅꺼짐 현상 ‘싱크홀’을 둘러싸고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은 14일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석촌지하차도 땅거짐 현상이 지하철 9호선 공사 때문이라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서울시가 교통 문제를 이유로 지하철 공사 당시 안전에 위협을 줄 수 있는 수평그라우팅 공법을 시행했다며 시민의 안전을 간과한 것이라고 따져 물었다.
같은 당 조원진 의원도 자료를 통해 "수평 공법이 끝난 뒤에는 지하로 13m까지 뚫어 싱크홀 발생 여부를 알아봐야 하지만 지하 1.5m 정도만 확인할 수 있는 GPR(지표면레이더탐사)을 사용해 서울시가 싱크홀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문제가 된 지하철 9호선 공사 공법의 경우 설계와 시공 모두를 담당한 시공사 삼성물산이 책임져야 하는 문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