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박천웅 대표“뉴노멀 도래한 한국, 장기성장 소비재에 집중”

입력 2014-10-1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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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실적, 수급 등 대내외 변수 영향력이 확대되며 코스피가 1990선을 오고가는 가운데 여전히 한국 시장의 전략적으로 매력도가 높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박천웅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문화가 수출되는 한국은 여전히 전성기”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 사람들이 만드는 물건이나 서비스가 어떻게 다른 시장에 침투되는지 중국인이 한국에 와서 얼마나 소비하는지의 변수가 중요해졌다”며 “시장의 성장이 희소해진다고 하지만 그만큼 희소한 성장의 가치는 더욱 올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 박 대표는 한국에 ‘뉴 노멀(New Normal)’시대가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 노멀은 장기 저성장 국면을 설명하는 새로운 경제질서를 일컫는 용어다.

박 대표는 “한국의 주식 시장에 대한 판단을 내리기 보다는 대응하는 방식에 따라서 한국의 어떤 부분이 매력적인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박 대표에 따르면 2015년이면 경제활동인구가 감소세로 돌아선다. 풍부한 노동력과 고금리가 보장되던 시기와는 다른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그는 “중국의 산업 구조개편 등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며 한국의 잠재 성장률이 하락하고 있다”며 “제조업과 수출, 대기업 위주의 경제구조 보다는 구조적 성장주, 소비재에 주목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고령화에 대비해 재정적으로도 건강한 삶을 꾸려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자산운용사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지난해 아시아퍼시픽고배당 펀드, 올해 뱅크론 펀드에 이어 내년에 GEM 다이나믹펀드까지 출시하면 중수익과 고수익 상품을 겸비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대표는 뉴 노멀시대의 경제 주체인 50~60대를 위한 투자 전략도 제시했다. 그는 “은퇴 이후의 삶을 위해 전반적으로 이전보다 기대 수익을 낮추고 안정적인 투자 성향이 생긴다”며 “개별 프로덕트의 위험을 분산시킬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중위험·중수익 내주는 투자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푸르덴셜 계열인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지난 2001년 설립됐으며 2012년 사명을 PCA자산운용에서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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