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들을 한 곳에 모아놓고 생활하는 병영생활관 내부 구조가 전면 개선된다.
육군은 14일 병영생활관의 공간을 나눠 개인 생활을 보장하는 개념으로 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공간에서 잠도 자고 TV도 시청하는 현행 병영생활관 구조를 침실과 TV시청실, 다용도실 등으로 분리하는 구조로 바꾸며, 병영생활관 내 병사들의 침실에는 칸막이벽을 설치해 ‘개인 독립형’ 공간을 만든다.
육군은 올해 203특공여단 예하 1개 중대를 대상으로 이처럼 개선된 병영생활관을 시험 적용하고 있다. 연말에 시험 평가를 거쳐 병사들의 만족도를 측정해 내년에 더 많은 부대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병영생활관 내부 구조는 가운데 통로를 두고 양쪽으로 길게 늘어선 침상형과 개인 침대형 등 두 형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