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아이들이 먹으면 더 위험한 이유

입력 2014-10-1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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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균 시리얼

(사진=뉴시스)
동서식품이 유통·판매한 것으로 드러난 일명 '대장균 시리얼'이 아이들에게 더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균은 사람이나 동물의 장 속에 사는 세균을 말한다. 보통 장 내에서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장 이외의 부위에 들어가면 병을 일으킨다. 방광염 ·신우염 ·복막염 ·패혈증 등이 대장균으로 생길 수 있는 병인데,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이 같은 질병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

또한, 대장균군은 유당을 분해해 산과 가스를 유발하는 호기성, 통성혐기성 균으로 병원성이 낮지만, 식품군에서 대장균이 검출됐을 경우 해당 식품에는 병원성 바이러스군, 세균군, 기생충군이 존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현행 식품위생법에서는 대장균이 검출되면 식약처에 보고하고 해당 제품의 가공과 사용, 판매를 중지하도록 되어 있다.

대장균 시리얼이 발견된 동서식품 측은 "살균 과정을 거치면 대장균이 사라지기 때문에 대장균 시리얼은 문제될 것이 없다"며 "검출된 대장균 시리얼은 완제품이 아니라 반제품 상태에 있는 것이다. 빈번하게 발생하는 대장균을 자체 품질검사를 통해 검출하고 멸균 처리하는 것은 제조 과정 중 하나"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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