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 기관 매수, 나흘 만에 소폭 상승…1930선 아래 혼조세

입력 2014-10-1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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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나흘 만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1930선을 하회한 혼조세가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3.71포인트(0.71%) 하락한 1927.21에 마감했다. 장중 내내 대체적으로 1930선을 밑돌았지만 1920선 초반에서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유럽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며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3분기 기업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도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6.24포인트(0.32%) 오른 1933.45에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공방 속에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1927.91까지 하락하다가 이내 1940까지 오르는 등 비교적 진폭은 크게 나타났다. 그러나 오후 들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1930선 아래로 내려갔다. 이날 뉴욕증시의 낙폭 영향은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8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를 보였지만 투신, 금융투자, 보험 등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는 소폭 반등을 보였다.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 하락을 제어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외국인이 일관된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의 매수에 대한 확신을 갖기도 쉽지 않다. 환율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실적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투자심리를 억누르고 있다. 게다가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도 점증되고 있어 부담은 한층 가중되고 있는 모습이다. 1900선 초반에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추가 하락을 방어하고 있지만 1900선 붕괴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나타나고 있어 대내외 변수의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한 추세적인 상승 기대를 갖기는 여의치 않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930억원 순매도를 나타냈고 개인이 29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은 2498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비차익거래 모두 매수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15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증권이 4%대 강세를 보였고, 은행, 건설, 전기전자,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의약품, 섬유의복 등이 1% 넘게 올랐고, 음식료, 종이목재, 화학, 의료정밀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통신과 전기가스가 3% 넘게 빠졌고, 운수장비는 1%대 하락했다. 기계, 유통, 운수창고, 금융 등도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도 혼조세를 이어갔다. SK이노베이션이 유가 하락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 기대 속에 3%대 강세를 보였고, 반도체 업황 부진 우려 속 낙폭을 늘렸던 SK하이닉스도 3% 넘게 올랐다. POSCO,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등이 1% 넘는 상승세를 나타냈고 NAVER, LG화학, 우리금융, 삼성물산, LG전자 등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한국전력이 4% 넘게 빠졌고, 신한지주도 3%대 하락했다. SK텔레콤, 하나금융지주, 롯데쇼핑, KT&G 등이 2%대 내렸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3인방도 1% 넘게 떨어졌다. 삼성생명, KB금융, 삼성화재, LG, LG디스플레이 등도 약세를 보였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40원(0.32%) 내린 1064.5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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