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아파트 전셋값, 서울 평균 매매가 앞질렀다

입력 2014-10-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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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6900만원…평균보다 4300만원 높아

서울시 서초구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이 서울 아파트 전체 평균 매매가격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0월 현재 서초구 아파트(주상복합 포함)의 가구당 평균 전세가격은 5억6959만원으로, 서울 평균 매매가인 5억2659만원보다 4300만원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지역 특정 자치구의 아파트 전셋값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보다도 높은 것은 부동산써브가 부동산 시세를 조사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처음이다.

이 지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1월 5억2514만원으로 서울 평균 매매가(5억2847만원)보다 333만원 낮았지만 지난 2월에 처음으로 전세가격이(5억3479만원)이 매매가격(5억2721만원)을 앞질렀다.

서초구 아파트 전세가격이 높은 것은 이 지역 전체 아파트 중 중대형의 비중이 48%에 달하는 등 대형 고가 아파트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한강변 일대 아파트의 재건축이 가속화하면서 인근 단지에 전세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서울시에서 서초구에 이어 평균 전셋값이 높은 곳은 강남구로 5억2178만원이었고, 송파구 4억4378만원, 용산구 4억3560만원 등의 순이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이달 들어 아파트 매매 거래가 주춤해진 반면 전세는 물건이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강남권 일대 재건축 이주 수요로 인해 전세가격은 더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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