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국정감사 종료 후인 오는 29일과 30일 정부의 시정연설과 본회의에서 양당 교섭단체의 대표연설, 31일 세월호 관련법 통과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도 29~30일 즈음으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중반 대책회의에 참석해 국감 종료 이후 일정과 관련, “김영록 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대행과 협의해 29일 2015년도 예산안에 대한 정부 시정연설 청취, 30일 본회의에서 양당 교섭단체 대표연설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1일 본회의를 개최해 세월호특별법과 정부조직법, 유병언법 등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새누리당은 이날 이 같은 일정을 확정하고 새정치민주연합과 시기 및 방안에 대한 협의에 들어갔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29~30일 국회에서 내년 예산안 처리 등을 당부하는 시정연설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의장실 한 관계자는 이날 “여야가 대표연설과 함께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날짜를 조정하고 있다”며 “그 즈음(29~30일)이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