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중국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위 축소 수술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사진=뉴시스)
40여 일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고도비만 해결을 위한 수술 치료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14일(현지시간) 중국 소식통을 인용해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김 위원장이 중국 베이징의 한 병원에 수주 간 머물며 위의 크기를 줄이는 위 밴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어 신문은 “김 위원장은 과체중으로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받아 위 밴드 수술을 받아야만 했으며 회복 치료를 받느라 비중이 큰 당 창건일 행사에 참석할 수 없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날 평양 과학자 주택단지 시찰에 나타난 김 위원장은 지팡이를 짚고 이전보다 체중이 조금 준듯한 모습을 보였다. 위 밴드 수술은 위의 크기를 줄여 식사량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기대하는 고도비만 수술로 급격한 체중 감소보다는 식습관을 개선해 장시간에 걸쳐 안정적인 체중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술되고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이 지난 8월 군사훈련 시범과정에서 과부하로 양쪽 발목 부위를 다쳐 관련 치료도 병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