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경찰-시위대, 바리케이드 철거 충돌…수십명 체포

입력 2014-10-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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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블룸버그 )
중국 당국이 내놓은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안에 반대하는 홍콩 도심 점거 시위대와 경찰이 15일(현지시간) 새벽에 충돌했다.

시위대는 전날 저녁 정부청사 옆 터널 도로(도로명 ‘룽워’)에 바리케이드를 새로 만들었고 경찰 수백명이 이날 바리케이드를 철거하기 위해 투입됐다.

경찰은 시위대와 몸싸움을 벌이고 해산 명령을 따르지 않는 일부 시위대에 후추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등 진압 작전 끝에 1시간 만에 바리케이드를 해체하고 이 도로를 다시 통제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 수십명이 체포됐으며 경찰과 시위대 양쪽에 부상자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블룸버그)
시위대는 전날 경찰이 애드미럴티 지역에 설치된 바리케이드를 철거하자 정부청사 옆 터널 도로를 대신 점거했다. 정부청사 옆을 동서로 지나는 이 도로는 이전에는 점거된 적이 없던 곳이다.

홍콩 경찰은 지난 13일부터 시위대가 도심 곳곳에 설치한 바리케이드 철거 작업에 나섰다.

전날에도 코즈웨이베이와 애드미럴티 남부 지역에 설치된 일부 바리케이드를 철거하고 이를 경찰 장벽으로 대체했다.

그러나 시위에 참여한 일부 학생은 시위를 중단하지 않겠다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시위에 참여하는 대학학생회 연합체인 홍콩전상학생연회는 도심 점거 시위를 중단하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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