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공항동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5일 삼성전자와 업계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를 포함한 페이스북 임원진들과 함께 삼성전자 수원 캠퍼스를 방문할 계획이다. 저커버그 CEO는 전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찬 회동을 갖고 양사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업계는 저커버그의 이 같은 행보에 세계 최고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와 세계 최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간의 제휴·협력이 본격화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특히 페이스북 전용 스마트폰과 가상현실(VR) 기기의 개발 분야에 방점을 찍고 있다.
삼성전자는 페이스북이 최근 인수한 오큘러스VR와 협업해 기어VR를 선보였다. 현재 양사는 이를 더 발전시킨 제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저커버그 CEO의 삼성전자 수원 본사 방문에는 페이스북의 미국 본사 및 아태지역본부 임원 40여명이 참석한다.